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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칠칠맞은 여친

얼마 전 한 TV 프로그램에 이런 것이 있었다. 남녀 관계에서 발생하는 고민을 들어 주면서 그에 관해 참견하고 진단하는 프로그램인데 이날의 주제는 ‘칠칠맞아도 너무 칠칠맞은 여친’이었다. 연애를 지속해야 할지 고민하는 남자가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이다.   얘기인즉슨 똑똑한 측면이 있긴 하지만 음식을 먹다 옷에 흘리거나 길바닥에 가방을 뒤엎는 등 실수를 연발하는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이 많다는 것이었다. 남친 집에 인사드리러 갔다가 가구를 긁고 화장품을 흘렸다는 사연에 이르러서는 토론자들도 탄식하는 내용이 나온다.   그러나 이런 내용이라면 그 여자친구는 사실은 칠칠맞은 여친이 아니다. 칠칠맞은 여친은 아무 문제가 없는 여친이다. ‘칠칠맞은 여친’은 ‘성질이나 일 처리가 반듯하고 야무진 여자친구’의 뜻이어서 프로그램 내용과 맞지 않는다. ‘칠칠맞다’는 ‘칠칠하다’와 같은 뜻의 단어로, 성질이나 일 처리가 반듯하고 야무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프로그램 내용에 맞게 하려면 ‘칠칠맞은 여친’이 아니라 ‘칠칠맞지 못한 여친’이라고 해야 한다. 그래야 반듯하거나 야무지지 못하다는 뜻이 된다. 즉 실수를 연발한다면 ‘칠칠맞지 못한’ 또는 ‘칠칠하지 못한’이란 표현을 써야 한다.   “사람이 칠칠맞지 못해 이 모양이다” “그는 매사에 칠칠하지 않았다” 등처럼 사용해야 한다.우리말 바루기 여친 프로그램 내용 tv 프로그램 여자친구 때문

2025-01-15

‘연애의 참견’ 남자친구와 정리할 테니 기다려 달라는 전 여친, ‘저 어떻게 하죠?’

23일 오후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되는 ‘연애의 참견’ 177회에는 진심으로 사랑했던 전 여자친구의 충격 발언으로 마음이 흔들리는 고민남의 사연이 방송된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동창회에서 만나 7개월이란 시간 동안 사랑을 키우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고, 또 한 번의 동창회 소식이 들려오지만 고민남은 회사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되고 여자친구 혼자 참석하게 된다. 며칠 후, 동창회에서 만난 고등학교 친구와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두 사람의 사랑은 7개월 연애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 것.   이제 전 여자친구가 된 그녀는 두 달 후 ‘나랑 바람피우자’며 고민남에게 충격적인 제안을 하고, 헤어지고 난 후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직까지 헤어 나오지 못한 고민남은 말도 안 되는 제안임을 알면서도 어찌할 바를 몰라 한다.   바람을 피우자며 제안한 전 여자친구 때문에 흔들리며 그녀의 현 남자친구의 존재로 인해 초라함을 느끼는 고민남에게 서장훈, 김숙, 한혜진, 주우재, 곽정은 다섯 명은 어떠한 연애 참견을 남겼는지 5월 23일(화) 오후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되는 ‘연애의 참견’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여자친구의 외모를 자신의 기준에 맞추려는 남자친구와 헤어짐을 고려하고 있는 고민녀의 사연도 함께 방송된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애의 참견'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박원중 기자 ([email protected])남자친구 연애 연애 참견 고등학교 동창회 여자친구 때문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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